“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크지 아니하며 말과 병거가 심히 많지 아니하더이까 그러나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16:8,9)
아사는 안타까운 왕입니다. 처음 신앙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스 사람 세라의 백만 군대와 전쟁할 때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때 그의 믿음은 너무나 훌륭한 것이었습니다(15:11). 그러나 이제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그가 싸워야 할 대상인 이방 사람 아람 왕 벤하닷을 의지하는 불신앙적인 모습을 나타냅니다. 심지어 벤하닷의 마음을 사기 위해 성전과 왕궁의 은금까지 바치고 맙니다. 믿음이 약해지면 두려워하고 두려움이 지배하면 하나님이 아닌 눈에 보이는 사람을 더 의지하게 됩니다. 그는 병들어 매우 위독할 때에도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의원을 찾았고 평안하지 못한 삶을 살다가 인생을 마치게 됩니다.
성도의 삶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뿐입니다. 하나님은 전심을 자기를 찾는 자를 만나시는 분입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찾고 그 분만을 바라보는 삶이 우리 성도가 걸어가야 할 믿음의 여정입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