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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23 03:30
왕하6장 눈을 열어 보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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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1,490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6:16,17)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인다’’평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노안이 온 것입니다. 노안은 눈의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에 노화가 와서 물체의 상이 망막의 뒤에 맺히면서 물체가 흐려 보이는 것입니다. 초점이 맞아야 사물의 윤곽이 또렷해지는데 초점을 맞추는 눈의 능력이 떨어져 가까이서 보면 흐릿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육체의 노안도 있지만 영적인 노안도 있습니다. 영적인 노안이 오면 믿음의 시야가 점점 뿌옇게 흐려지는 것입니다. 성도는 믿음의 맑은 눈으로 현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현실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믿음의 행동을 하기도 하고 불신앙의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새벽녘에 아람 군대가 엘리사가 거하는 도단성을 포위했습니다. 아람 왕이 자신들의 전략을 미리 알고 있는 엘리사 때문에 번번이 이스라엘에 패한다고 여기고 그를 잡기 위해 군대를 보낸 것입니다. 엘리사의 종이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 보니 말과 병거가 자신들이 거하는 성을 둘러쌓고 있습니다. 너무 놀라서 절망적인 탄식을 합니다. ‘이젠 꼼짝없이 죽게 생겼구나.’ 사람이 절망과 두려움의 감정이 몰려오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애굽을 떠나 약속의 땅을 행해 출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이 만난 홍해 바다는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있고 앞에는 바다입니다. 아무리 봐도 빠져나갈 길이 안 보이는 겁니다. 절망과 탄식과 불평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결국 여기서 다 죽는구나’ 모두가 눈에 보이는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혀 불신앙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을 때에도 전혀 다르게 상황을 해석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시야로 다른 것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진행하시고 허락하신 일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군대 걱정보다 자신의 종인 청년의 눈이 열리는 것에 더 신경 씁니다. ‘그의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영적인 노안에 초점이 맞춰지니 새로운 시야가 열립니다. 절망의 상황이 아니라 자신들을 보호하시는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눈이 열려서 보게 되는 순간 그의 마음은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담대함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믿음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동물은 본능으로 살고, 믿지 않는 자들은 이성과 경험으로 살고 성도는 ‘오직 믿음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에워쌀 수는 있어도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를 에워쌀 수는 없습니다. 어려움을 당한다 해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을 주십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믿음의 눈을 가지고 다윗처럼 기도하기 원합니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시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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