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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4 14:52
삼하11장 누구도 예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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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996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3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 ” (11:2,3)

 

성경에서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불리어지는 인물은 이 한 사람밖에 없는데 그가 바로 다윗입니다. 사회에서나 회사에서도 상관의 마음에 들기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나름 열심히 해도 인정받기는 커녕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들었다는 표현은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로 하여금 부러운 마음도 갖게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다윗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아니 어쩌면 더 추악한 죄를 짓고도 그 사실을 교묘히 은폐하려고 했던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삼상11장은 바로 다윗 왕의 범죄 곧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과 우리아의 살해 사건을 자세하게 다루는 내용입니다. 어느 따듯한 봄날 다윗이 저녁 침상에서 일어나 지붕 위를 거닐던 중 목욕하는 여인을 보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혹자는 최고의 자리에 있는 왕인 다윗이 밧세바의 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매혹적이었기에 그토록 쉽게 정욕의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었을까 궁금해합니다. 더구나 그는 이미 여러 아내를 두고 있었고 궁궐에는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여인들이 있을 터인데 왜 하필 궁궐 밖의 목욕하는 한 여인에게 빠졌는가 하고 의문을 답니다. 성경은 줄곳 다윗의 정직하고 선한 모습만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이전의 정직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해도 그 순간 그는 다만 여인을 보고 정욕에 사로잡힌 한 사람일 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한순간 욕망의 포로가 되니까 다른 것은 안 보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야 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행동합니다. 더구나 막강한 권력을 가진 위치에 있기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누가 감히 문제를 삼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불장난하다가 집에 불이 난다고 했나요? 다윗의 행동은 욕망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시작이었습니다. 모든 일이 그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감추려 했던 일이 들킬 위기에 처하자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았고 급기야는 충성스러운 신하인 우리아를 전쟁터에 앞세워 죽게 하는 살인까지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죄와 가장 거리가 멀 것같이 생각한 다윗이 그 장본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당황스럽고 또 실망스럽습니다. 다윗의 범죄는 단순히 일개인의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신정 왕국의 대표자인 왕으로서 공의의 의무를 저버린 것인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규례에 대한 심각한 불순종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결국 이 세상에 완전한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이는 다윗만이 아닙니다.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믿음의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모범의 되는 자리에 있는 사람도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습니다. 성적인 유혹은 하나님의 사람에게도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눈의 범죄입니다. 모든 죄악이 눈을 통해 들어옵니다. 창세기의 타락도 결국 육신의 눈으로 보암직도 하고 탐스럽게도 보여 이를 먹음으로 돌이킬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그런 문제되는 것을 보지 않기 위해서 아예 눈을 감고 수는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마음에 악한 모양으로 둥지를 틀도록허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 정신을 빼앗기면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죄를 지어 언제든지 넘어질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성도인 우리는 미혹에 이끌리어 굳센 데서 떨어지지 않도록 영적으로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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